하루 새 기름값 '216원' 폭등...김정관 산업장관, 기습 인상 주유소 급습
수정 2026-03-30 15:32:02
입력 2026-03-30 15:32:04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행정처분·사법 조치 등 검토 방침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이란 사태 여파로 국제 유가가 요동치는 가운데,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하루 만에 리터당 200원 이상 인상한 주유소들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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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통상부는 30일 2차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단기간에 가격을 급격히 인상한 주유소를 대상으로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지자체, 석유관리원 등과 함께 관계부처 합동 점검에 착수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
산업통상부는 30일 2차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단기간에 가격을 급격히 인상한 주유소를 대상으로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지자체, 석유관리원 등과 함께 관계부처 합동 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 소재 A 자영주유소를 불시 방문했다. 해당 주유소는 2차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직후인 지난 26일 대비 단 하루 만에 휘발유 가격은 214원, 경유 가격은 216원 인상했다.
합동 점검단은 단순히 가격 인상 폭만 보는 게 아닌 △정유사 공급가 대비 판매가 인상 수준의 적정성 △수급 및 재고 상황 △가짜 석유 등 품질 위반 △담합 여부 △탈세 및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등을 중점 점검했다. 특히 각 부처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불법 행위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주유소를 선별해 암행 단속과 취약 시간대(야간·휴일)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정부는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은 물론 사법 조치까지 검토할 방침이다. 국민 신고 채널인 오일콜센터를 통해 접수되는 민원도 실시간으로 현장 점검과 연계한다.
김 장관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현장의 어려움이 크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최고가격제를 초과하는 급격한 인상은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고 시장 신뢰를 저해한다"며 "유가 상승을 틈탄 불합리한 가격 인상과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범부처 차원에서 끝까지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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