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자수익 31%↑…소매금융 철수에 이자수익 35%↓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30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30일 밝혔다.

   
▲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30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한국씨티은행 제공


이는 1년 전 3119억원 대비 약 1.5% 줄어든 실적이다. 기업금융에 힘입어 비이자수익이 전년 4198억원 대비 약 31.0% 급증한 5498억원을 거뒀지만, 이자수익이 7560억원에서 약 34.9% 급감한 4921억원에 그쳤다. 특히 이자수익은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에 따라 자산 감소 및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감소 등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비용은 전년 6423억원 대비 약 1% 감소한 6356억원으로 관리됐다. 대손비용은 중견기업부문의 충당금적립액과 소비자금융 대손비용의 감소로 전년 대비 약 87.7% 급감한 15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현재 총대출금은 11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환매조건부채권매수 증가 여파로 전년 대비 약 9.6% 증가했다. 예수금은 기업금융 부문의 예수금 증가에 힘입어 약 11.4% 증가한 20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총자산순이익률은 0.6%로 전년 대비 0.14%p 감소했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은 5.54%로 전년 대비 0.23%p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31.76%와 30.84%를 각각 기록해 1년 전 34.28% 33.20% 대비 약 2.52%p 약 2.36%p 하락했다.

한편 씨티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소재 본사에서 제 4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달 12일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된 민성기, 김민희 현 사외이사를 각각 재선임(1년 연임)했다. 또 구본성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임기 2년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아울러 배당금으로 보통주 한주당 483원을 책정해 총 1537억원의 배당금을 결의했다.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당행의 비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31% 증가했고, 신용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에 힘입어 대손비용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으며, 영업비용 또한 효과적으로 통제되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공고한 리더십과 차별화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가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신뢰받는 금융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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