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랜드' 메인 예고편 공개...순수함 지우고 서늘한 변신 예고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배우 박보영이 1500억 원이라는 거대한 자본 앞에서 처절하게 타락하는 인물로 분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 측은 오는 4월 29일 첫 공개를 앞두고, 탐욕에 잠식되어가는 인물들의 충돌을 담은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금괴를 손에 넣은 세관원 '희주'(박보영 분)가 배신과 음모가 뒤섞인 아수라장 속에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생존 스릴러다. 이번 예고편은 평범한 삶을 꿈꾸던 희주가 연인이자 부기장인 '도경'(이현욱 분)의 부탁으로 밀수품을 통과시켜주다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는 과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박보영의 연기가 돋보이는 '골드랜드'의 예고편 장면들. /사진=디즈니+ 제공


특히 관 속의 금괴를 확인한 뒤 서서히 변해가는 박보영의 눈빛이 극의 긴장감을 주도한다. 예고편 속 “어차피 누구의 것도 아니면, 왜 내가 가지면 안 되는 건데?”라는 대사는 욕망을 정당화하며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내린 인물의 심리를 대변한다. 극 후반부, 총을 손에 쥔 채 낮은 목소리로 “죽여”라고 내뱉는 박보영의 서늘한 표정은 그간 그가 보여준 이미지와는 상반된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금괴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과의 대립도 치열하다. 금괴의 존재를 눈치채고 동업을 제안하는 대부 업체 직원 '우기'(김성철 분)와 무자비한 추격을 시작한 조직 간부 '박이사'(이광수 분), 그리고 카지노 골드랜드와 유착된 비리 경찰 '김진만'(김희원 분)까지 가세하며 이야기는 예측 불허의 방향으로 흘러간다. 서로를 믿지 못하는 이들의 공조와 배신은 '우연히 거액을 손에 넣었을 때 인간은 어디까지 변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시청자에게 던진다.

범죄 장르에 첫 도전한 박보영을 필두로 김성철, 이현욱, 김희원, 이광수 등 실력파 배우들의 캐릭터 플레이가 돋보이는 '골드랜드'는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골드랜드'는 오는 4월 29일 1~2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두 편씩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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