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특징주] 이란 전쟁 악화 공포에 반도체주 또 '폭삭'...마이크론·TSMC 폭락
수정 2026-03-31 04:47:45
입력 2026-03-31 04:47:48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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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현지시간) 이란 전쟁 격화 우려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또 폭락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이란 전쟁이 출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반도체주가 또 된서리를 맞았다.
30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메모리 대표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오후 3시33분 현재 10.48% 추락한 319.5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론은 지난 27일 강보합을 기록했지만 그 이전 6거래일 연속 폭락했다.
구글이 인공지능(AI) 모델의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배까지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폭등에 따른 주가 거품 논란,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능력의 공격적 확대 등도 주가 약세 요인이다.
하지만 이란 전쟁의 악화 공포로 인한 국제유가의 폭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미국은 새로운, 더 합리적인 정권과 군사 작전 종료를 위한 진지한 협상 중이며 큰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협상이 곧 타결되지 않거나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개방되지 않으면, 우리는 이란의 발전소, 유전, 카르그 섬, 그리고 해수 담수화 시설까지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3.25% 오른 배럴당 102.88 달러에 마감했다. 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폭등한 지난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 전반이 급락했다. 파운드리 대표인 TSMC는 3.70%, AI 반도체 대표인 엔비디아는 1.70% 각각 급락했다.
다른 AI 반도체주인 브로드컴은 3%, AMD는 4% 각각 추락했다.
반도체 장비주의 낙폭은 더 컸다. ASML은 3.8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4.60%, 램리서치는 5.70% 각각 폭락했다.
인텔도 5.40%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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