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에서 이란 전쟁 격화 우려로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공지능(AI) 테마도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방산 수혜주로 꼽히며 승승장구했던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가 3일째 급락했다.

30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AI 대표주인 엔비디아는 1.47% 밀린 165.06 달러에 마감했다. 3일째 급락이다. 

또 다른 AI반도체주인 브로드컴은 2.42%, AMD는 2.95% 각각 떨어졌다.

AI 소프트웨어주로 꼽히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3.85% 급락한 137.55 달러에 마감했다. 3일 연속 추락이다. 다우지수 편입 종목인 오라클은 0.63% 하락했다. 5일 연속 조정이다.

최근 AI 테마의 하락은 기술주 전반의 하락세와 흐름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란 전쟁 종전을 위한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치솟자 미국 증시의 기술주 조정장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미국 증시를 주도했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를 비롯한 반도체주의 최급 급락은 AI 테마 등 기술주의 발목을 잡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이란과의 협상이 곧 타결되지 않거나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개방되지 않으면, 우리는 이란의 발전소, 유전, 카르그 섬, 그리고 해수 담수화 시설까지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치솟았고, 이는 곧바로 나스닥시장의 기술주에 충격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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