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이란에 최후 통첩..."조만간 합의 없으면 모든 에너지시설 완전 파괴"
수정 2026-03-31 09:43:32
입력 2026-03-31 09:43:35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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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전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조만간 종전합의에 나서지 않을 경우 모든 에너지 시설을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은 이란에서의 군사작전 종료를 위해 새롭고 더 합리적인 정권과 진지한 논의를 진행중이다.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어떤 이유로든 조만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거나(아마도 그럴 가능성이 높지만),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개방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란의 모든 발전소, 유전, 하르그섬(그리고 어쩌면 모든 담수화시설까지)을 폭파하고 완전히 파괴함으로써 이란에서의 미국의 여유로운 체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겠다며 그 시한을 4월 6일로 제시한 바 있다. 따라서 그때까지 이란이 종전 합의를 거부하거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지 않을 경우 이란의 모든 에너지 시설을 파괴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이낸설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는 "나는 (이란) 석유를 차지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란 석유시설 파괴에 그치지 않고 유전과 가스전을 미국이 차지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통신 등 일부 언론은 이날 미 육군 82공수사단 소속 병력 수천명이 중동에 도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 지상군의 이란 하르그섬 점령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중동 파견 미군 증강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대한의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