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헤일메리’ 북미 1위...유일한 ‘왕사남’ 경쟁작
수정 2026-03-31 10:27:56
입력 2026-03-31 10:05:56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개봉 2주 차 글로벌 수익 3억 달러 돌파...국내 예매율 1위 지키며 장기 흥행 돌입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앤디 위어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SF 대작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북미와 국내 극장가에서 고른 흥행 성적을 거두며 장기 집권 체제를 굳히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의 집계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 2주 차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약 5453만 달러(한화 약 824억 원)를 벌어들이며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글로벌 누적 수익은 이미 3억 달러(한화 약 4535억 원)를 넘어섰다. 이는 동일 원작자의 전작인 ‘마션’(2015)의 초기 흥행 속도를 상회하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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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북미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예매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소니픽쳐스 제공 | ||
국내에서도 이러한 열기는 이어지고 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현재 국내 예매율 1위를 유지하며, 한국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유일한 대항마로 손꼽히고 있다. 1500만 관객을 돌파하고 1600만을 바라보고 있는 ‘왕과 사는 남자’의 독주 체제 속에서도 SF 장르 특유의 체험적 요소와 탄탄한 서사를 앞세워 외화 중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영화는 기억을 잃은 채 우주선에서 깨어난 인류 최후의 희망 ‘그레이스’(라이언 고슬링 분)가 지구의 멸망을 막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다. 특히 원작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외계 존재 ‘로키’와의 교감과 우정을 스크린에 성공적으로 구현해냈다는 평을 받으며 실관람객들 사이에서 N차 관람(다회차 관람) 열풍이 불고 있다. 관객들은 OTT 플랫폼으로는 경험하기 힘든 압도적인 영상미와 사운드 효과를 극장 관람의 주된 이유로 꼽고 있다.
이에 배급사 측은 국내 관객들의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대규모 N차 관람 이벤트를 진행한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국내 주요 극장 3사에서 4월 14일까지 영화를 3회 이상 관람하고 응모한 관객 중 추첨을 통해 총 600명에게 ‘서프라이즈 박스’를 증정한다. 해당 패키지에는 ‘로키’와 ‘그레이스’를 테마로 한 키링, 핀뱃지, 포토카드 등 다채로운 굿즈가 포함되어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이어지는 3주 차에도 특전 이벤트는 계속된다. 4월 1일부터는 ‘로키 꾸미기 키트’를, 4월 4일부터는 두 주인공의 우정을 담은 ‘PET 포스터’를 순차적으로 증정하며 관객 유입을 독려할 계획이다.
2026년 개봉 외화 중 압도적인 흥행세를 기록 중인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왕과 사는 남자’와 함께 국내 극장가의 파이를 키우는 쌍끌이 흥행을 지속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