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흑자…올해 주담대, 기업뱅킹 출시 암시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인터넷은행 토스뱅크가 지난해 900억원대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2년 연속 흑자경영에 성공했다. 1년 전인 2024년 실적에 견줘 약 110% 이상 폭풍 성장했는데, 혁신 여·수신 상품이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토뱅은 실적 장세에 편승해 연내 주택담보대출과 기업뱅킹 등을 출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혁신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 인터넷은행 토스뱅크가 지난해 900억원대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2년 연속 흑자경영에 성공했다. 1년 전인 2024년 실적에 견줘 약 110% 이상 폭풍 성장했는데, 혁신 여·수신 상품이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토뱅은 실적 장세에 편승해 연내 주택담보대출과 기업뱅킹 등을 출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혁신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사진=토스뱅크 제공


토뱅은 31일 968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457억원 대비 약 112% 폭증한 실적으로 탄탄한 수익 구조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토뱅은 지난 2022년 -2664억원, 2023년 -175억원 등 매해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듬해 457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첫 흑자 성적표를 받았고, 지난해에도 2배 이상 성장하며 경영이 본격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기준 여신잔액은 15조 3506억원으로 전기 14조 6271억원 대비 약 7235억원 증가했고, 수신잔액은 30조 686억원으로 전기 14조 6271억원 대비 약 15조 4415억원 급증했다. 실제 순이익 증가의 배경에는 '나눠모으기 통장'과 같은 수신상품의 잔고가 증가한 덕분이라는 평가다.

토뱅은 수신과 더불어 대출 구조도 다변화했는데, 담보대출 상품 부재에도 불구 보증부 대출 비중을 38%까지 확대했다. 특히 전월세보증금대출 잔액은 전년 2조 3325억원 대비 약 76% 급증한 총 4조 106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담보·보증 중심의 대출상품이 토뱅의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개인사업자 보증대출도 지난해 2099억원(12종)을 공급했다.

지난해 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4.9%를 기록하며, 제1금융권 은행 중 중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말 고객수는 1423만명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토뱅 측은 "미성년자를 위한 아이 서비스부터 자산관리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고객 생애주기에 걸친 상품 및 서비스 이용이 확대되며 고객 규모 확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 외 토뱅의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 등 건전성 지표들은 1년 전보다 일제히 개선됐다. 토뱅의 지난해 말 연체율은 1.11%로 전년 1.19% 대비 약 0.08%p 하락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85%를 기록했다.

토뱅은 "그동안 추진해온 신용평가 모델(TSS) 고도화와 AI 기반의 정교한 리스크 관리 전략이 본격적인 수치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선제적 리스크 대응을 통해 자산 건전성 지표를 일제히 개선시켰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률 321.95%를 확보하여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BIS 자기자본비율도 16.24%를 기록하며 전년 15.90% 대비 약 0.34%p 상승했다.

한편 토뱅은 안정적인 자본 적정성을 무기로 현재 준비 중인 주택담보대출과 기업뱅킹 등 신규 비지니스 확장을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이은미 토뱅 대표는 "2025년은 시장 상황과 규제 환경에 발맞춰 여신 포트폴리오를 내실 있게 재편하고, 이익 흐름의 안정성을 확인한 한 해였다"며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주택담보대출, 펀드 판매 등의 새로운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이는 한편, AI와 최신 IT 기술을 통해 은행의 신뢰와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고 고객의 금융 경험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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