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선박 기술지원 ‘협업형’ 전환… 실무자·전문가 함께 해법 찾는다
수정 2026-04-01 10:00:55
입력 2026-04-01 10:01:01
구태경 부장 | roy1129@mediapen.com
권역별 기술협의회 운영… 설계기준 혼선·반복 보완 부담 해소 기대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중·소형선박 업계 기술지원이 강의 중심에서 벗어나 실무자와 전문가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협업형 방식으로 전환된다. 현장에서 반복돼온 설계기준 해석 차이와 보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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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단이 중소형 선박설계 업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술지원 자문을 제공하는 모습./사진=KOMSA |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1일 중·소형선박 업계 기술지원 고도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단은 기술지원 세미나와 KOMSA 아카데미, 찾아가는 기술자문 등 교육 중심 지원을 이어왔다. 그러나 설계기준 적용 과정에서 해석 차이가 발생하고 유사한 보완 요구가 반복되면서 실무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공단은 지난해 고경력 설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해 주요 기술 현안을 점검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부터는 실무자가 직접 참여해 전문가와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협업형 지원 체계로 전환한다.
중·소형선박 설계업체 실무자들은 권역별 기술협의회에 참여해 친환경 선박 등 주요 설계 현안을 중심으로 토론하고 사례를 공유하게 된다. 공단은 협의회에서 도출된 개선 사항을 설계·승인 절차와 제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교육과 지원 체계도 함께 강화된다. 공단은 설계 실무 심화 과정 확대와 함께 설계·승인 소프트웨어 EDAMS 활용 교육을 강화하고, 기술정보 공유 온라인 플랫폼 고도화와 상시 기술지원 확대도 추진한다.
아울러 공단 지원으로 창업한 설계사에 대한 후속 지원을 이어가고 신규 설계업체 진입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공단은 이번 개편을 통해 설계기준 적용의 일관성을 높이고 협업 중심의 기술 생태계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준석 이사장은 “중·소형선박 설계업계는 인력과 경험 축적 측면에서 한계가 있는 만큼 현장 중심 기술지원이 중요하다”며 “실무자와 전문가가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구조를 확대해 업계의 실질적인 기술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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