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스타들의 집결, 연극 '마트로시카' 장기 공연
수정 2026-04-01 18:13:25
입력 2026-04-01 10:15:10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관객 평점 10.0 기록한 코미디 화제작...2027년 1월까지 명보아트홀서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초연 당시 전석 매진과 관객 평점 10.0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대학로의 새로운 스테디셀러로 떠오른 연극 '마트로시카'가 오는 5월 1일부터 서울 중구 을지로 명보아트홀에서 장기 상연에 돌입한다.
제작사 잡담스토리지(주)와 공동제작사 (주)호라이즌웍스는 이번 공연이 내년 1월 3일까지 약 8개월 간 명보아트홀 3층 라온홀에서 이어진다고 밝혔다.
이번 장기 상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대폭 강화된 캐스팅 라인업이다. 적자에 허덕이는 영세 극단 '마트로시카'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단 대표이자 연출가인 '남동진' 역에 국내 정상급 성격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기존 흥행을 이끌었던 배우 윤제문과 정석용이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지닌 조희봉과 태항호, 그리고 묵직한 연기 내공의 손종학이 새로운 '남동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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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마트료시카'가 장기 공연에 돌입하는 가운데,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함께 한다.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윤제문, 태항호, 손종학, 정석용, 조희봉. /사진=잡담스토리지(주) 제공 | ||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다섯 명의 배우가 같은 배역을 맡게 됨에 따라, 관객들은 캐스팅 조합에 따라 변화하는 극의 색깔을 비교하며 관람하는 재미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연기력을 검증받은 중견 배우들이 소극장 무대로 복귀해 선보일 앙상블은 이번 시즌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연극 '마트로시카'는 공연을 올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과 반전을 유쾌하게 그려낸 B급 감성의 코미디물이다. 100분간 이어지는 빠른 호흡의 전개 속에 예술인들의 애환과 삶에 대한 통찰을 녹여내며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웰메이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이른바 '효도 연극'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제작사 측은 "초연부터 이어진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중극장 규모에 걸맞은 체계적인 제작 시스템과 호화 캐스팅을 준비할 수 있었다"며 "한층 정교해진 연출과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보아트홀에서 펼쳐질 이번 장기 공연이 침체된 연극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