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웨덴한국문화원, 멤버십 커뮤니티 ‘더 코어’ 공식 런칭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아직은 다소 차가운 북유럽의 대기 속에 한국 문화라는 따뜻한 온기를 공유하는 현지인들의 자발적인 연대가 시작된다.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K-컬처의 생산자이자 주체로 거듭날 이들이 스웨덴 스톡홀름의 중심에서 ‘느슨하지만 단단한’ 공동체의 싹을 틔운다. 

주스웨덴한국문화원(원장 유지만, 이하 문화원)은 한국 문화를 매개로 현지인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멤버십 기반 커뮤니티 ‘더 코어(The Core)’를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더 코어’는 ‘여러분이 바로 K-컬처의 중심(Be the Core of Korean Culture)’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획되었다. 이는 기존의 기관 주도형 행사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한국 문화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현지인들이 스스로 모임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멤버 주도형 플랫폼’을 지향한다. 

   
▲ 주스웨덴한국문화원이 멤버십 기반 커뮤니티 ‘더 코어(The Core)’를 공식 론칭한다. /사진=주스웨덴한국문화원 제공


문화원은 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과 자원을 지원하는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창설 멤버 모집에 지원한 현지인들은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사람과의 연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원자 중에는 입양인 가족으로서 자신의 뿌리를 공유할 동료를 찾거나, 한국 관련 독서 및 영화 모임을 통해 취향을 나눌 커뮤니티를 갈망하는 이들이 많았다. 

문화원은 이러한 수요를 적극 반영해 멤버들이 직접 북클럽이나 언어 교환 카페 등을 운영하는 ‘코어 세션’과 사진, 번역 등 각자의 재능을 바탕으로 문화원과 협력하는 ‘코어 액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올해로 개원 3년 차를 맞이한 문화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한국 문화 팬덤이 일상 속에서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수진 인사홍보팀장은 “‘더 코어’는 한국문화를 매개로 현지인들이 깊이 있게 교류하는 사람 중심의 문화 커뮤니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지만 문화원장은 “북유럽 지역에서 팬덤 중심의 K-컬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현지인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그들의 일상에 즐거움을 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 코어’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멤버들의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첫 킥오프 미팅은 4월 1일 진행된다. 이날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은 향후 스웨덴 내 한국문화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구체적인 행사와 소모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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