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춘 5월의 시간...영화 '5월18일생' 모습 드러냈다
수정 2026-04-01 20:46:04
입력 2026-04-01 11:13:16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송동윤 감독 자전적 소설 영화화...세 남녀의 비극적 인연과 치유 그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1980년 광주의 비극을 서로 다른 기억으로 품고 살아가는 세 인물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5월18일생'(감독 송동윤)이 5월 개봉을 앞두고 1차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지난 3월 27일 CGV구리에서 첫 시사회를 마친 본 작용은 과거의 상처를 지우려는 자와 찾으려는 자, 그리고 그 시간에 멈춰버린 남자의 슬픈 인연을 정면으로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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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동윤 감독의 영화 '5월18일생'의 1차 포스터가 공개됐다. /사진=(주)제이씨엔터웍스 제공 | ||
공개된 포스터는 유품을 남긴 '이서연(송연)'과 소설가 '미수(남소연)', 그리고 코마 상태인 전 공수부대원 '이정우(송승기)'가 각기 다른 곳을 바라보는 모습을 담아 이들의 얽힌 관계를 암시한다. 특히 "나는 5월 18일에 태어났고 그날 아버지는 행방불명되었다"는 문구는 5·18의 아픔이 개인의 삶에 어떻게 투영되었는지 보여주는 핵심 화두로 제시된다.
연출을 맡은 송동윤 감독은 1980년 당시 광주 금남로 현장을 직접 목격한 당사자다. 그는 현장의 기록을 남기고자 2019년 출간했던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이번 영화를 직접 제작했다. 송 감독은 "5·18을 기억에서 지워버린 이들에게 이 비극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제작 의도를 밝혔다.
영화는 과거의 고통에 머물던 인물들이 한 지점에서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치유해 가는 과정을 통해, 역사가 과거에 박제되지 않고 현재 진행형임을 시사한다. '영화5월18일생상영범국민추진위원회' 주최로 4월 전국 순회 시사회를 이어갈 예정인 '5월18일생'은 다가오는 5월 극장에서 정식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