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제조 전 공정 재설계 나선다… AI·로봇 결합 ‘현장형 혁신’ 강화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LG CNS가 기업의 로봇 도입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지원하는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로봇 전환(RX) 사업 확대에 나섰다.

   
▲ : LG CNS CEO 현신균 사장(윗줄 오른쪽 네 번째),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 이준호 전무(윗줄 왼쪽 다섯 번째), CTO 박상엽 상무(윗줄 오른쪽 세 번째), 스마트물류센터/로봇사업담당 명창국 상무(윗줄 왼쪽 네 번째)./사진=LG CNS제공


LG CNS는 고객 맞춤형 로봇 도입 컨설팅 조직인 ‘RX 이노베이션 랩’을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조직은 기업의 업무 환경과 목적에 맞는 로봇 활용 방안을 도출하고, 워크플로우 재설계와 개념검증(PoC)까지 포함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RX 이노베이션 랩은 △인사이트 △디자인 △프루프의 3단계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먼저 인사이트 단계에서는 산업 특성과 현장 환경,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해 로봇 적용 가능 영역을 도출한다. 이어 디자인 단계에서는 자율이동로봇(AMR)과 휴머노이드 등 최적의 솔루션을 선정하고, 사람과 로봇 간 역할 분담과 안전·품질 기준을 반영해 업무 흐름을 재설계한다. 마지막으로 프루프 단계에서는 작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을 학습시키고,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과 생산성·안전성 등을 검증한다.

특히 LG CNS는 단순 공정 자동화가 아닌 전사 단위 업무 재설계에 초점을 맞췄다. 물류 기업의 경우 입고부터 보관, 분류, 피킹, 포장, 출고까지 전 과정을 분석해 로봇 적용 효과가 높은 구간을 도출하고, 작업 동선과 처리 시간, 협업 구조 등을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LG CNS는 그동안 물류·유통·제조 분야에서 다수의 로봇 PoC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운영 경험을 축적해왔다. 창고 자동화 로봇, AI 피킹로봇, AMR, 무인운송로봇(AGV)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며 생산성과 효율성 검증을 진행해왔다.

이번 조직 신설로 LG CNS는 DX(디지털 전환), AX(AI 전환), RX를 아우르는 통합 혁신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 기존 ‘이노베이션 스튜디오’와 ‘Gen AI 스튜디오’를 통해 약 140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데 이어, 로봇 영역까지 확장하며 전방위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피지컬 AI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 CNS는 스킬드 AI, 컨피그 등과 협력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도 자체 개발했다. 여기에 덱스메이트에 대한 전략적 투자까지 단행하며 하드웨어 역량까지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LG CNS는 RFM, 플랫폼, 하드웨어를 결합한 ‘풀스택 RX 서비스’를 통해 로봇 상용화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CEO 사장은 “로봇 전환의 핵심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전체 업무 프로세스 관점에서 생산성을 재설계하고 혁신하는 데 있다”며, “LG CNS는 피지컬 AI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RX 모델을 구축해 고객의 생산성 향상과 성장 가속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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