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차세대 게임 체인저로 거론되는 '양자 기술'의 산업 현장 진출이 구체화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 산업통상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산업통상부는 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2026년 제1차 K-양자산업연합 포럼'을 열고 산업계와 실제 산업 난제를 양자 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수요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내 양자 기술 수요 기업과 관련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종별 활용 가능성과 정책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2029년을 전후해 본격적인 양자 기술 상용화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우리 정부도 산업 혁신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이날 포럼에서는 양자 기술의 핵심 활용 유형을 복잡한 물류망이나 공정 경로에서 최적의 답을 찾는 '조합 최적화'와 신소재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분자·물성 시뮬레이션' 두 가지로 구분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 없는 초경량 철강 소재 설계나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 소재 탐색 등 기존 기술로는 한계가 있었던 산업계 난제들을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자 기술은 철강과 배터리뿐만 아니라 화학, 방산, 물류 등 국가 핵심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 가능성이 제시됐다. 

산업부는 향후 K-양자산업연합을 구심점으로 업종별 특화 수요를 지속 발굴하고, 발굴된 유망 과제에 대해서는 실증 사업과 후속 연구개발(R&D)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열 산업성장실장은 "양자기술 산업화는 기술 자체 확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산업현장의 구체적인 문제 해결로 이어질 때 의미가 있다"며 "정부는 양자기술이 AI와 함께 우리 산업 혁신의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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