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국·이란 종전 기대감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8%대 급등했다.

   
▲ 1일 미국·이란 종전 기대감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8%대 급등했다./사진=김상문 기자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26.24포인트(8.44%) 급등한 5478.7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승폭은 490.36포인트가 올랐던 오른 지난달 5일(9.63%)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이날 개장부터 277.58포인트(5.49%) 급등해서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7분여 만에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활발한 모습으로 전개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3.40%, 10.66% 급등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시장은 이란 전쟁 종결 기대감에 크게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2~3주 내 이란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점이 고스란히 시장에 반영됐다. 이란 대통령 역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재발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을 경우'에 한해 전쟁을 종료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부터 우리나라 국채가 세계국채지수(WGBI)로 편입된 점도 환율 안정에 기여했다. 결국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8.8원 내린 1501.3원을 가리키며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나타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조25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조7610억원, 6126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현재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지속 중이다. 단,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479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대부분의 업종 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건설(12.18%), 제조(9.62%), 금속(8.85%) 등의 상승폭이 도드라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현대차(9.54%), 두산에너빌리티(8.50%), 삼성생명(7.84%), SK스퀘어(7.40%) 등이 크게 올랐다.

코스닥 지수 역시 63.79포인트(6.06%) 급등한 1116.18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장중 급등세가 이어지며 오후 2시8분경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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