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시카고' 개막 공연에 참석했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과의 방위 공동체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를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지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나토 회원국 자격을 재고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재고의 여지가 없다. 저는 나토에 결코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토가 종이호랑이처럼 허울뿐인 존재라는 것은 항상 알고 있었고,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그걸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거기에 자동으로 있었다. 우크라이나는 우리 문제도 아니었다"면서 하지만 "그들(나토 회원국)은 우리를 위해 거기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호위 등에 대한 자신의 요청을 유럽을 포함한 우방국들이 들어주지 않는데 대해 원색적인 분노를 표명해왔다.

그는 전날에는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을 겨냥해 "용기를 내서 직접 호르무즈해협으로 가서 석유를 가져가라"고 조롱했다.

그는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안전에 관심이 없으며, 혜택을 보는 국가들이 직접 해결하라고도 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에대해 "어떤 압력이 있든 저는 모든 결정에서 영국의 국익을 위해 행동할 것'이라면서 "이 것(이란전쟁)은 우리의 전쟁이 아니며, 이 전쟁에 휘말리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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