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타고 돌아온 대학로 힐링극 ‘비누향기’ 8차 개막
수정 2026-04-02 21:41:20
입력 2026-04-02 15:00:48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젠더프리 캐스팅과 관객 참여형 결말로 무장...4월 4일 새 시즌 시작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대학로를 대표하는 힐링 코미디 연극 '비누향기'가 여덟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과거에서 걸려온 의문의 전화로 시작되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단순한 웃음을 넘어 가족애와 꿈에 대한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대학로의 스테디셀러다.
이번 8차 시즌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더욱 깊어진 캐릭터 해석과 과감한 캐스팅이다. 주인공 ‘성훈’ 역은 지난 시즌에 이어 젠더프리 캐스팅을 유지하며 성별의 틀을 깬 다채로운 에너지를 예고했다. 기억을 잃은 작가 성훈 역에는 '한뼘사이'로 실력을 인정받은 한도하와 베테랑 연기 내공의 홍대교가 합류해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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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비누향기' 8번째 시즌의 출연자들.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한도하 홍대교 김미진 강서경 김주찬 김영훈 백승재. /사진=파릇 제공 | ||
과거의 시간을 살아가는 여자 ‘은진’ 역에는 대학로의 믿고 보는 배우 김미진과 매체를 넘나들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쌓아온 강서경이 낙점되어 입체적인 서사를 완성한다. 여기에 성훈의 아빠 ‘동일’ 역의 백승재가 극의 무게감을 잡고, 웃음의 핵심인 ‘멀티’ 역에 김영훈과 김주찬이 투입되어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비누향기'만의 독특한 관전 포인트인 ‘관객 참여형 결말’도 계속된다. 공연의 대미를 관객의 선택에 맡기는 방식은 매회 다른 엔딩을 만들어내며 재관람 열풍을 이끌고 있다. 관객은 단순한 관찰자가 아닌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직접 서사를 완성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새로운 캐스트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감동으로 돌아온 연극 '비누향기' 8차팀의 무대는 오는 4월 4일부터 관객들을 찾아간다. 일상의 지친 마음을 향기롭게 채워줄 이번 시즌은 대학로 무대 위에서 다시 한번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