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특징주] 테슬라 주가 5% 폭락...1분기 전기차 인도량 시장기대치 미달
수정 2026-04-03 05:08:55
입력 2026-04-03 05:09:05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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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실망스런 1분기 차량 인도량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테슬라가 실망스런 전기차 인도량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2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테슬라는 5.42% 추락한 360.59 달러에 마감했다. 이틀간의 강력한 랠리에서 이탈했다.
이날 주가가 떨어진 것은 올해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기대치에 미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차량 인도량을 36만5645대로 예상했다. 직전분기 대비 14% 줄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6% 정도 늘었다.
이는 월스트리트의 컨센서스인 37만대에 못미쳤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의 작년 전체 차량 인도량은 179만 대(2024년)에서 164만 대로 줄었다.
이날 주가 하락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는 거의 20%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회사의 미래 전략을 전기차에서 무인 택시 '사이버캡(Cybercab)'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로 옮기고 있다. 그러나 이 제품들은 아직 판매되지 않았으며, 테슬라는 여전히 자동차 판매에 대부분의 매출을 의존하고 있다.
1월에는 플래그십 모델S와 X 생산을 중단하고,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의 생산 라인을 옵티머스 로봇 제조에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전날 자신의 SNS인 'X'를 통해 "모델S와 X 주문은 끝났으나 일부 재고가 남아 있다"면서 "시대의 종말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를 열겠다. 나는 그 차들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투자은행인 윌리엄 블레어의 주식 애널리스트인 제드 도르스하이머는 이날 메모에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EV 수요가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으며,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 미래를 위해 전기차 사업을 희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차량 인도 실적은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 상황과 테슬라가 AI 전략에 집중하는 전환기를 고려하면 놀랍지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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