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석기시대 작전' 돌입, 철강·교량에 무차별 공격...이란 "강력 대응"
수정 2026-04-03 10:09:35
입력 2026-04-03 10:09:46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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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이스파한주의 바하레스탄 지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으며, 불타는 잔해가 주변에 흩어져 있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언한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리기 위한 공격이 현실로 나타났다.
CNN에 따르면 이란 현지언론은 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이 테헤란 외곽의 주요 교량을 공습해 최소 8명이 사망하고, 95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준 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약 40KM 떨어진 현재 건설중인 핵심 교량이 여러차례 공격을 받아 차단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이 다리는 테헤란과 카라즈간 이동 시간을 10분 단축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이란 엔지니어들의 자부심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이란에서 가장 큰 다리가 무너져 다시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 이란은 너무 늦기 전에 협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중부도시 이스파한에 위치한 대규모 제철소도 이란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아 파괴됐다. 지난달 27일에는 이 제철소 단지에 있는 발전소 2곳이 공격받아 최소 한 명의 노동자가 사망하고 여러명이 부상했다.
이란 보건부는 지난 1920년 설립된 이란 의학연구소인 파스퇴로 연구소가 공격을 받아 파괴됐다고 밝혔다.
국제 엠네스티 중동·북아프리카 담당 책임자는 지난달 성명에서 "생활 인프라에 대한 공격은 국제 인도법을 위반할 상당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전쟁을 2~3주 더 지속해 강력한 타격을 통해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면서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굴욕과 불명예, 그리고 궁극적인 항복에 직면할때까지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혁명수비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교량 및 철강회사 등 인프라에 대한 공격의 보복으로 미국의 동맹인 바레인의 알루미늄 시설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철강 시설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은 경고이며, 이란 산업에 대한 공격이 반복된다면 다음 대응은 점령 정권의 주요 인프라와 지역 내 미국 경제 산업을 공격하는 훨씬 더 고통스러운 대응이 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