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개막 6경기 타율 1할대에 0홈런 0장타 0타점, 실화냐?
수정 2026-04-03 11:06:40
입력 2026-04-03 11:06:51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투타 겸업'을 하는 메이저리그 초특급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개막 초반 타격 침체에 빠졌다. 투수로는 좋은 출발을 했지만 타자로는 전혀 오타니답지 못한 행보를 보여 이전과는 다른 의미로 주목받고 있다.
오타니는 3일 현재(이하 한국시간) 타자로 시즌 6경기 출전해 타율 0.167(18타수 3안타)에 머물러 있다. 개막 초반이긴 하지만 오타니의 1할대 타율은 상당히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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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개막 후 아직 홈런도 장타도 못치며 타격 참체에 빠진 오타니 쇼헤이. /사진=LA 다저스 SNS | ||
뿐만 아니라 오타니는 6경기에서 홈런은커녕 2루타 이상 장타를 하나도 때리지 못했다. 타점도 0개다.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6경기 연속 장타를 치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과 수술로 투수 휴업을 하고 타자로만 전념했던 2024시즌 타율 0.310에 54홈런 130타점의 경이로운 성적을 냈다. 지난해에는 하반기부터 투타겸업을 하면서 타율 0.282에 55홈런 102타점 활약을 펼쳤다.
이런 오타니가 올 시즌 개막 후 특유의 정확하고 호쾌한 타격을 못 보여주고 있다. 다만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선발 6이닝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 투수(다저스 4-1 승리)가 되며 투수로는 멋진 스타트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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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일 시즌 첫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된 오타니. /사진=LA 다저스 SNS | ||
오타니 자신도 현재 타격 침체를 걱정하고 있는 듯하다. 2일 클리블랜드전을 앞두고는 외야 프리 배팅 타격 훈련을 했다. 오타니가 시즌 도중 경기 전 프리 배팅을 실시한 것은 2023년 9월 4일 이후 처음이었다. 뭔가 타격감이 흐트러진 것을 스스로 깨닫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렇게 타격에 신경을 썼지만 이날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치며 타율이 다시 1할대로 떨어졌다.
오타니는 타격감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 오타니이기에 팀이나 팬들은 아직 큰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 3년 만에 시즌 처음부터 투타 겸업을 하게 되면서 피칭에 더 집중하다보니 일시적으로 타격감이 흔들린 것으로 보고 있다.
다저스는 3일 하루 쉬고 4일부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오타니가 언제 첫 홈런이나 장타를 때리고 타점도 올릴 것인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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