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V·차세대 아키텍처 앞세워 기술 경쟁력 입증…전동화 전환 가속 신호
[미디어펜=이용현 기자]BMW 코리아가 차세대 전기차 전략의 핵심 모델인 BMW iX3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 더 뉴 BMW iX3./사진=미디어펜 이용현 기자

BMW 코리아는 2026 월드 카 어워즈에서 더 뉴 BMW iX3가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를 동시에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월드 카 어워즈는 전 세계 자동차 전문 기자들의 실제 주행 평가를 기반으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이번 심사에는 33개국 98명의 기자가 참여했으며 iX3는 총 57개 경쟁 모델을 제치고 최고 영예를 차지했다.

전기차 부문에서도 43개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전동화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수상으로 BMW 그룹은 월드 카 어워즈에서 총 10회 이상 수상 기록을 이어가며 브랜드 위상을 강화했다.

더 뉴 BMW iX3는 BMW의 차세대 플랫폼인 노이어 클라쎄의 첫 양산 모델로, 전동화 전환의 핵심 전략을 상징하는 차량이다.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전자·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기존 전기차 대비 한 단계 진화한 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로 불리는 고성능 제어 시스템과 4개의 ‘슈퍼 브레인’ 기반 아키텍처를 통해 차량 제어와 디지털 기능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800V 기반 6세대 eDrive 시스템을 적용해 WLTP 기준 최대 805km의 주행거리와 초급속 충전 성능을 확보하며 전기차 핵심 경쟁 요소인 효율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상을 BMW의 전동화 전략 전환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전기차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려는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은 향후 BMW 전기차 라인업 전반에 확대 적용될 예정인 만큼 이번 iX3의 성공 여부가 향후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아울러 전동화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경쟁력과 사용자 경험까지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에 따라 BMW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전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BMW 코리아는 ‘더 뉴 BMW iX3 50 xDrive’를 올해 3분기 국내에 공식 출시하며 전동화 라인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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