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간이 조금만 더 주어진다면 호르무즈해협을 개방하고 석유를 차지해 대박을 터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간이 조금만 더 있으면 호르무즈 해협을 차지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조금만 더 시간이 있으면 우리는 쉽게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석유를 차지해 큰 돈을 벌 수 있다"면서 "세계에 대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방식으로 석유를 차지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란 인프라에 대한 추가 공격도 시사했다. 미군은 아직 이란에 남은 것들에 대한 파괴를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다음은 교량들이고, 그 다음을 발전소들"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현란하게 말을 바꾸고 있다.

전쟁 초중반에는 이란이 모든 선박의 안전한 통과를 허용하지 않으면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폭격하겠다고 위협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에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 해결 없이도 전쟁을 끝낼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이 문제는 호르무즈를 통해 석유를 수입하는 나라들이 스스로 해결하라고 했다. 미국의 협조 요청에 응하지 않은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을 겨냥한 발언이다.

그 다음날인 1일에는 이란이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란이 해협 봉쇄를 중단해야만 휴전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밤 대국민 연설에서 2~3주 더 강력하게 공격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란을 원시시대로 되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설 직후 미군은 첫 주요 폭격으로, 테헤란과 서부 도시 카라지를 연결하는 핵심 B1 고속도로 다리를 폭격했으며, 이란 국영 매체에 따르면 이 공격으로 8명이 사망하고 95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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