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반도체·서울 접근성…동탄 집값 '들썩'
수정 2026-04-04 12:45:29
입력 2026-04-04 09:40:31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동탄, 분구 이후 KB기준 8주 연속 아파트값 상승
10.15 규제 피한데다 일자리와 서울 접근성 갖춰
10.15 규제 피한데다 일자리와 서울 접근성 갖춰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최근 동탄 집값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인다. 비규제지역으로서 용인 반도체 호재, 서울 접근성까지 삼박자를 갖추면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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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월 전용 84㎡가 19억 원의 신고가를 찍은 동탄역 롯데캐슬./사진=미디어페 서동영 기ㅏ | ||
4일 KB부동산에 따르면, 화성특례시 동탄구의 아파트 가격 매매가격지수가 지난 2월 1일 분구 이후 8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월 첫째 주(2일 기준) 85.515였던 지수는 지난 3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85.669까지 올랐다.
또한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동탄구는 3월 다섯째 주 기준 전주 대비 0.34%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용인 수지구(0.36%)에 이어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동탄 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직방이 운영하는 아파트 종합플랫폼 호갱노노의 통계로도 엿볼 수 있다. 호갱노노에서 올해 1분기 가장 높은 순방문자 수를 기록한 단지를 확인한 결과 동탄역 롯데캐슬이 10위(9만4559명)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개 단지 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에 속한 아파트로 지난 2월 전용 84㎡가 19억 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실제로 최근 동탄 내 아파트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4일 현재 기준 동탄 2월 아파트 매매량은 799건에서 3월에는 887건까지 상승했다. 3월 거래신고가 4월말까지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동탄2신도시 내 A공인중개사는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아파트 매매에 대한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10.15는 서울 전지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규제지역으로 묶은 대책이다. 최근 동탄에 대한 인기가 비규제지역이기 때문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비규제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최대 70%라 자금 조달 측면 유리하다. 또한 동탄 내에는 최대 6억 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15억 원 이하 물건이 밀집했다.
또한 동탄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인근에 밀접해 탄탄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직주근접 지역이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용인에서 건설 중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도 가깝다. 이곳에서 일하게 될 반도체 종사자들이 인프라가 완비된 동탄을 거주지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동탄에 대한 수요가 더 증가, 아파트 가격이 지금보다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동탄은 서울 접근성도 갖췄다. 동탄역에서 SRT를 이용해 서울로 갈 수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부분 개통으로 인해 동탄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약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오는 2029년에는 동탄인덕원선이 개통될 예정이라 서울로 갈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이 더 다양해진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수요자들이 관심을 갖는 지역을 보면 비규제지역이거나 양호한 서울 접근성, 그리고 수요가 계속해서 들어올 곳"이라며 "이런 이유로 동탄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지역 중의 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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