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호황' 방산 빅4, 인재확보 '총력'
수정 2026-04-05 09:45:28
입력 2026-04-05 09:42:04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방산 빅4 지난해 임직원 수 2만3332명…전년 대비 7.4% ↑
늘어난 일감 맞춰 인력도 증가 추세…올해도 연이어 채용
향후에도 수출 경쟁력 확보 위해 인력 충원 움직임 지속 전망
늘어난 일감 맞춰 인력도 증가 추세…올해도 연이어 채용
향후에도 수출 경쟁력 확보 위해 인력 충원 움직임 지속 전망
[미디어펜=박준모 기자]국내 방산 빅4(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 D&A·KAI) 임직원 수가 일제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에 따른 국제 정세 불안과 각국의 국방비 확대로 인해 K-방산의 일감이 늘어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방산업체들은 당분간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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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국내 방산 빅4 임직원 수가 일제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모습./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 ||
5일 업계에 따르면, 방산 빅4의 지난해 임직원 수는 2만333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2만1723명에서 1609명(7.4%) 늘어난 규모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임직원 수는 8168명으로 방산 빅4 중 가장 많았다. 전년 7659명보다는 509명(6.6%) 증가했다.
이어 LIG D&A는 2025년 임직원 수 5382명을 기록했다. 전년 4789명 대비로는 593명(12.4%) 늘었는데, 이는 방산 빅4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지난해 5241명으로 전년 5093명 대비 148명(2.9%) 증가했다. 현대로템도 4541명을 보여 전년 4182명에서 359명(8.6%) 늘었다.
방산 빅4의 임직원 수가 증가한 것은 크게 늘어난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확충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K-방산에 대한 위상이 크게 증가하면서 무기체계에 대한 수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도입국에서는 빠른 납기를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확대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과 빠른 납기가 K-방산이 강점이기 때문에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무기체계 생산의 경우 자동화가 어렵고, 인력들이 하나하나 조립하는 경우가 많아 늘어난 일감에 대응하려면 인력 확충이 필수”라고 말했다.
◆K-방산 경쟁력 위해 채용 지속…산학 협력도 강화
방산업체들의 인재 확보 노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방산업체들은 해외 판매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만큼 납기 준수와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충분한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무기체계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R&D(연구개발) 부문에서도 전문 인력 확보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고, 우리나라 국방에 기여하기 위해 우수한 R&D 인력의 확보와 체계적인 육성은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올해 들어서도 방산업계의 채용 움직임이 있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R&D, 생산기술 등 다양한 직무에서 세자릿수 규모의 채용에 나섰다. LIG D&A와 KAI도 지난달 채용을 진행하며 인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단순 채용을 넘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도 강화되는 추세다. LIG D&A는 최근 중앙대학교와 산학협력 강화 및 인재 양성을 위해 계약학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방산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인력을 조기에 육성하고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산 특성상 고도의 기술력과 보안성이 요구되는 만큼 단기간 내 인력 확보가 쉽지 않다. 이에 이 같은 산학 협력 모델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다른 방산업계 관계자는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한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단순 채용을 넘어 산학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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