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다저스 콜업 받았다…베츠 부상으로 예상보다 빨리 MLB 복귀
수정 2026-04-06 09:24:17
입력 2026-04-06 06:35:50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예상보다 빨리 메이저리그(MLB)로 복귀했다.
다저스 구단은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계정을 통해 "오른쪽 옆구리(복사근) 부상을 당한 무키 베츠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내야수 김혜성을 콜업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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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성이 다저스의 콜업을 받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무키 베츠의 부상 이탈 자리를 김혜성이 메우게 됐다. /사진=김혜성 SNS | ||
MLB 2년차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도 다저스의 개막전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내려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출발했던 그는 베츠의 부상으로 인해 일찍 빅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 베츠는 5일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서 옆구리를 다쳤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체크스윙을 하다 멈췄는데 이 때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1회말 수비 들면서 교체됐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여겨졌으나 병원 검진 결과 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현지 매체들은 베츠의 부상 회복 기간을 4~6주로 예상하고 있다.
베츠의 부상 이탈로 자연스럽게 '준비된' 김혜성이 콜업을 받았다.
김혜성은 올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7(27타수 11안타)에 1홈런 6타점 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67로 펄펄 날았다. 그럼에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 대신 시범경기 타율 0.116에 그친 알렉스 프리랜드를 주전 2루수감으로 낙점하고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는 납득하기 힘든 선택을 했다.
김혜성은 오클라호마시티 유니폼을 입고 트리플A 6경기 출전해 타율 0.346(26타수 9안타) 2타점 OPS 0.823으로 계속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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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시즌 개막을 맞았던 김혜성이 빅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사진=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SNS | ||
베츠의 부상 이탈이라는 변수가 생기자 바로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무대로 복귀하게 된 것이다. 김혜성은 미국 진출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도 트리플A에서 시즌 개막을 맞았다가 주전 2루수 토미 에드먼의 부상으로 5월초 콜업돼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김혜성은 확실하게 주전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백업 요원으로 알찬 활약을 하며 계속 엔트리를 지켰고,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함께했다.
다저스로 합류한 김혜성은 당분간 주로 유격수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김혜성과 미겔 로하스가 번갈아가며 유격수를 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김혜성은 유격수와 2루수는 물론 외야 수비까지 가능해 훨씬 쓰임새가 많을 수 있다.
한편, 김혜성을 밀어내고 주전 2루수로 나서고 있는 프리랜드는 5일까지 타율 0.188에 1홈런 1타점으로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타격 성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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