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출렁이면서 국내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자 카드사들이 소비자들의 주유비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1953.3원으로 전날보다 4.9원 올랐다. 경유 가격 역시 전날보다 4.7원 오른 L당 1943.9원을 나타내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모두 1900원을 넘어섰다.

   
▲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출렁이면서 국내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자 카드사들이 소비자들의 주유비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처럼 기름값 2000원 시대 현실화로 자가용 출퇴근족과 운수업 종사자들 사이에서 핸들잡기 무섭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카드사들은 기존 주유 할인 카드에 추가 혜택을 더해 소비자들이 즉각적인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먼저 하나카드는 다음달까지 2개월간 하나카드의 대표 주유 특화 카드인 △CLUB SK 카드 △MULTI Oil 카드 △MULTI Living 카드 △MG+ Blue 카드를 대상으로 연회비 지원 및 추가 주유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 프로모션’을 통해 대상 카드(CLUB SK 카드, MG+ Blue 카드)를 발급받는 고객에게는  연회비 10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며, 이벤트 대상 4종 카드로 건당 5만원 이상 주유 시 기존 카드 혜택과는 별도로 2500원을 추가 캐시백한다. 캐시백은 월 2회, 이벤트 기간 내 총 4회까지 적용돼 최대 1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내달 말일까지 ‘신한카드 Deep Oil(딥오일) 카드’와 ‘신한카드 RPM+ Platium#(알피엠플러스 플래티늄샵) 카드’ 발급 시 첫해 연회비를 캐시백해준다. 카드 발급 후 10만원 이상 이용 시 혜택을 제공한다.

또 내달 말일까지 ‘딥오일 카드’와 ‘알피엠플러스 플래티늄샵 카드’로 5만원 이상 주유 시 적립 및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 서비스 혜택 외에 이용 금액의 3%를 4월 1만원, 5월 1만원 한도로 최대 2만원까지 추가로 캐시백해준다. 신한 쏠페이 및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주유특화카드 이용 시 리터당 추가 50원을 더해 최대 150원까지 할인해준다. 주유 할인 혜택이 담긴 카드 4종을 발급하는 신규 및 휴면 고객에게는 연회비 10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 ‘KB국민 K-패스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K-패스 환급금의 30%를 추가 지원해 교통비 부담을 낮춘다. 다음달까지 5만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든 KB국민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주유 및 대중교통 업종 10만원 이상 이용 고객 중 총 2111명을 추첨해 주유지원금 100만원(1명), 50만원(10명), 5만원(100명), 5000원(2000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NH농협카드는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모든 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NH농협 개인 신용카드로 건당 3만원 이상 결제 시 리터당 50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내 1인당 최대 1만원(월 한도 5000원)까지 혜택받을 수 있다.

또 NH농협카드 주유 특화 카드 3종을 온라인채널에서 발급하는 신규 및 휴면 고객에게 연회비 100%를 돌려준다. 단 카드 발급 후 다음 달 말까지 10만원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주유비는 대표적인 비탄력적 소비 품목으로 가격이 올라도 소비를 줄이기 어려워 카드사들이 정부의 상생금융 기조에 발맞춰 지원책을 내놓게 됐다”며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할인 및 캐시백과 연회비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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