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이 7일(현지시간) 오후 8시까지 호르무즈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발전소와 교량 등 인프라를 모두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다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거듭 7일(현지시간) 오후 8시를 협상 마감시한으로 제시면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합의를 거부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이란 전국이 하룻밤 사이에 무너질 수도 있고, 그 하룻밤이 바로 내일(7일) 밤일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이란과의 합의시한을 7일 오후 8시로 제시하면서 그때까지 합의안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발전소와 교량 등을 모두 초토화하겠다고 공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원한다면 4시간안에 모든 이란의 교량과 발전소를 철거할 수 있다"면서 '그들은 이를 복구하는데 100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현재 진행중인 협상과 관련 그는 "이란에게는 내일 밤 8시까지 시간이 있다. 우리는 그들과 협상을 진행중"이라면서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 결과를 지켜보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 합의에는 석유를 비롯한 모든 것의 자유로운 이동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이 합의의 전제조건이라는 뜻이다.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에 통행료를 부과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아닌 미국이 통행료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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