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박상용 위한 청문회 개최...국민 안중에도 없나”
“윤석열 정부 공직비서관실 쌍방울 개입 정황 확인”
“사실로 확인된다면 최악의 권력 사유화이자 국기문란”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전날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박상용 검사의 직무를 정지한 것에 대해 “박 검사에 대한 직무정지 조치는 사필귀정”이라며 “국정조사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하는 등 정치검찰의 민낯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연어술파티, 허위 진술 유도, 형량거래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반성은커녕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며 “국정조사 이후 즉각 특검을 도입해 조작기소 의혹을 먼지 한톨 남기지 않고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박 검사를 불러 별도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한다”며 “법과 절차에 따른 국정조사를 내팽개치고 박 검사를 위한 독무대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쟁 추경' 처리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6.4.7./사진=연합뉴스

이어 “언제까지 정치검찰을 비호할 것인가”라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정부 공직비서관실의 쌍방울 개입 정황이 확인됐다”며 “단순한 정치검찰의 일탈이 아니라 국가권력을 총동원한 초대형 국정농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로 확인된다면 대한민국 법치 근간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최악의 권력 사유화이자 국기문란”이라며 “조작기소의 몸통은 대통령실이며 손발은 정치검찰, 수괴는 바로 윤석열 전 대통령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 초청으로 여야 지도부가 청와대에서 만난다”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일방적 통보로 2월 회동이 무산된 이후 50일 만에 회동”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동은 중동전쟁 발발 38일째 급박한 위기 상황에서 열리는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이라며 “중동 위기 극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여야의 초당적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26조 원 규모의 ‘전쟁 추경’을 신속히 처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국민의힘의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의견은 경청하겠지만 억지와 발목잡기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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