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또 하나 새로운 금자탑을 쌓았다. KBO리그 개인 통산 1500탈삼진을 달성하면서 최소 경기 및 최고령 1500탈삼진 신기록을 작성했다.

류현진은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한화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투수가 된 류현진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앞서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1일 KT 위즈전에서는 5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하고도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 경기 전까지 KBO리그 통산 1499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던 류현진은 1회말 에레디아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통산 1500탈삼진을 고지에 올랐다. 이후에도 류현진은 6회까지 9개의 삼진을 더 잡아냈다.

   
▲ 역대 최소경기, 최고령 1500탈삼진 신기록을 세운 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SNS


KBO리그에서 1500탈삼진은 류현진이 역대 7번째다. 양현종이 2189개로 통산 탈삼진 1위를 달리며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고 2위 송진우(2048개), 3위 김광현(2020개), 4위 이강철(1751개), 5위 선동열(1698개), 6위 정민철(1661개), 그 다음이 류현진(1509개)이다.

역대 7위 기록이지만 류현진이 2013년부터 2024년까지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며 11년 간 KBO리그를 떠나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탈삼진 기록이 아닐 수 없더.

류현진은 1500탈삼진을 달성하면서 두 명의 선배 '레전드'를 넘어서는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류현진은 KBO리그 246번째 출전 경기였다. 이는 선동열이 1994년 5월 22일 작성했던 종전 최소 경기(301경기) 1500탈삼진 기록을 55경기나 단축한 신기록이다. 또한 만 39세 13일의 류현진은 종전 송진우가 2002년 8월 11일에 세운 36세 5개월 26일을 넘어 최고령 1500탈삼진 기록도 고쳐썼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186경기를 뛰면서 934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이날 SSG전에서 10개를 보태 KBO리그에서는 1509개의 탐삼진을 기록 중이다. 한미 통산 삼진 수는 2443개다. 범접불가의 대기록으로, '코리안 몬스터'는 대한민국 최고 '닥터K'라 할 수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