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원정 1차전을 이겨 챔피언스리그 4강에 다가섰다.

뮌헨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루이스 디아스가 선제골을 넣고, 해리 케인이 결승골이 된 추가골을 터뜨려 뮌헨의 승리를 이끌었다.

   
▲ 해리 케인(오른쪽)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뮌헨은 2-1로 레알 마드리드를 눌렀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적지에서 이겨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뮌헨은 오는 16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한 해도 4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뮌헨은 간판 골잡이 케인을 비롯해 마이클 올리세, 디아스, 세르주 그나브리 등 핵심 멤버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중앙 수비는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책임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으로 맞섰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으며 주도권 경쟁을 벌였다. 뮌헨은 콘라드 라이머, 올리세, 그나브리 등이 슛을 날리며 골문을 위협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음바페가 슛을 때리며 골을 노렸다.

균형을 깨고 앞서간 쪽은 뮌헨이었다. 전반 41분 디아스가 공간을 파고들며 그나브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 디아스(왼쪽)가 선제골을 넣어 뮌헨에 리드를 안겼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친 뮌헨이 후반 시작 직후 추가골을 넣고 달아났다. 후반 1분 올리세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중앙으로 크로스를 보냈다. 케인이 이 볼을 낮게 깔아차 골문 안으로 꽂아넣었다.

두 골 차로 뒤지자 레알 마드리드가 맹공을 펼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16분 비니시우스의 슛이 옆그물을 때리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주드 벨링엄과 에데르 밀리탕을 교체 투입해 공세를 끌어올렸다.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후반 21분 음바페의 예리한 슛을 막아내 리드를 이어갔다.

공세를 이어가던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29분 한 골 만회했다. 알렉산더 아놀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보내자 음바페가 왼발슛으로 연결해 추격골을 터뜨렸다.

한 골 차로 좁혀지자 경기는 긴박하게 흘렀다. 뮌헨은 이후에도 위기가 있었지만 비니시우스의 결정적 슛을 막는 등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쇼가 펼쳐지며 더 이상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막판에는 뮌헨도 교체 투입됐던 자말 무시알라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슛이 빗나가 더 달아나지는 못했다. 결국 2-1, 한 골 차로 뮌헨이 승리를 가져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