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이 2주일간의 휴전에 전격 합의하면서 호르무즈해협이 개방되게 됐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이란이 미국·이스라엘과의 2주간 휴전에 합의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중동의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이란 최고국가안전보장회의는 8일(현지시간)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간의 휴전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최고국가안전보장회의는 관영 메흐르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휴전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승인 하에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성명은 "이번 합의는 이란의 승리"라며, "영구적인 종전 협상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고국가안보위원회는 미국이 수용한 이란의 10개 항목 계획이 "이란군의 조정하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적으로 개방하는 근본적 문제들을 강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이를 통해 이란이 "독보적인 경제적·지정학적 지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은 이란의 핵 농축 활동을 수용하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지속적인 통제권을 행사하는 것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세예드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향후 2주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다"며, "이는 이란군과의 조정 및 기술적 제약을 고려한 상태에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제시한 협상 합의 시한(7일 오후 8시)을 2시간 앞두고 '트루스 소셜'을 통해 2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의 요청에 따라, 오늘 밤 이란에 가해질 파괴적인 공격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하게 개방한다는 조건으로 미국은 2주간 폭격과 공격을 중단한다. 이는 쌍방 간의 휴전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미 모든 군사적 목표를 달성했으며, 이란과 장기적인 평화 협정에 매우 근접해 있다"며 "이란으로부터 받은 10개 항목의 제안은 협상의 기반이 될 것이다. 과거의 쟁점 대부분이 합의되었으며, 남은 2주는 협정을 최종 확정하는 데 필요한 기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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