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혐의 확인 안 돼 경선 일정 정상 진행...김슬지는 감찰 지속"
이원택 "간담회 직접 주최 아니고 식사비 각자 계산...배후 의심돼"
김관영 제명 후 안호영·이원택 대결...전북지사 경선 '2파전' 확정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식사비 대납 의혹이 제기된 이원택 민주당 의원에 대해 "현재까지 개인에 대한 혐의는 없다"며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대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리감찰단이 이 의원에 대해 긴급 감찰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세부 내용은 윤리감찰단에서 전날 감찰 지시가 있었고 오늘 아침까지 조사한 결과"라며 "다만 함께 의혹이 제기된 김슬지 전북도의원에 대해서는 감찰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후보인 이원택 의원이 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4.8./사진=연합뉴스


그는 "비공개 최고위에서 조사 보강이 필요하다는 일부 이견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경선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론을 내렸다"며 "추후 김 도의원에 대한 감찰 과정에서 다른 사실이나 혐의가 발견되면 즉각적으로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이날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의혹은 기본적인 사실확인조차 되지 않은 허위이자 조작"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해당 정책간담회는 직접 개최하거나 요청한 자리가 아니며 누구에게도 식사비 결제를 요구하거나 대납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며 "저와 수행원의 개인 식사 비용은 식당에 별도로 지불했다"고 소명했다.

이어 "경선 시작 직전에 보도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그 출처와 의도가 상당히 의심스럽다"며 "이 사안에 대해 즉각 전북경찰청에 고발 조치했고 중앙당에도 사실 그대로 소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은 이 의원과 안호영 민주당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앞서 유력 주자였던 김관영 전북지사는 대리비 지급 의혹으로 제명 처리돼 경선 후보 자격을 상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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