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들 '한국에 원유 우선 공급 노력' 약속...에너지 위기 우려 불식"
"체류 국민 1만여 명 보호 당부...개전 초기 이송 도와준 우방국에 감사"
"항행의 자유와 평화 조속 회복 기원...사태 종식 후 의회 외교 활성화"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8일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및 요르단 대사들과 면담을 갖고 "GCC 국가가 한국에 중동산 원유를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최우선적으로 안정적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면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GCC 국가들은 이란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공항과 항만, 산업단지 등 민간 시설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점을 규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사들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통행 선박에 대한 공격 등 세계 경제에 피해를 주는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한국도 국제사회의 규탄 목소리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외통위원들이 8일 국회 외통위에서 걸프협력회의(GCC) 소속 국가 대사들과 요르단 대사 등 중동 지역 7개국 주한 대사들과 면담하고 있다. 2026.4.8./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GCC 국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1만여 명과 기업들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고 대사들로부터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개전 직후 우리 국민의 국내 이송에 협조해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에는 별도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항행과 역내 평화와 안전이 속히 회복되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함께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며 "전쟁 상황이 완전히 종식되고 안정된 뒤 GCC 국가와 우리 의회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면담은 이란 측 공격에 따른 각국의 피해 현황을 알리고 싶다는 GCC 회원국 및 요르단 대사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한편 김 위원장은 국회 차원의 별도 성명 발표 여부에 대해 "성명을 내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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