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현대건설, 'AI 안전 굴착기'로 현장 사각지대 지운다
수정 2026-04-08 16:10:43
입력 2026-04-08 16:10:50
김동하 기자 | rlacogk@mediapen.com
가동 중인 기존 장비에 AI 인체 탐지(SAVM)·전복 방지(OWD) 센서 우선 부착
하반기부터 '자동 정지·작업 반경 통제' 기능 탑재된 차세대 스마트 굴착기 투입
하반기부터 '자동 정지·작업 반경 통제' 기능 탑재된 차세대 스마트 굴착기 투입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HD건설기계가 현대건설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건설 현장의 중대재해 원천 차단에 나선다.
HD건설기계는 7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건설기계 스마트 안전기술 공동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장비 제조사의 딥테크 역량과 대형 건설사의 실제 현장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작업 현장의 안전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앞으로 △스마트 안전 기술이 내장된 건설 장비 공급 △장비 제작 초기 단계부터 첨단 안전장치를 일괄 도입하기 위한 표준화 작업 △안전 솔루션 탑재 장비의 현장 실증 등 다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HD건설기계는 현대건설 현장에서 현재 가동 중인 기존 장비들의 안전 성능부터 대폭 끌어올린다. 이를 위해 AI 카메라가 사람의 접근을 스스로 감지해 알리는 '스마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SAVM)'와, 화물의 무게 및 장비의 기울어짐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전복 사고를 예방하는 '인양 과부하 경고장치(OWD)' 등 핵심 모듈을 일선 현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안전 기술의 집약체인 '차세대 스마트 굴착기'를 현장에 순차적으로 투입한다. 이 굴착기에는 작업자 충돌 위험 시 장비가 스스로 멈추는 '자동정지(E-STOP)' 기능과, 조종사가 조작 실수를 하더라도 장비가 사전 설정된 가상의 작업 반경을 넘지 않도록 억제하는 '버추얼 월' 기능이 탑재된다.
최태근 HD건설기계 건기영업본부장(전무)은 "이번 양사 간 협력을 발판 삼아 AI 안전 솔루션과 스마트 건설기계의 보급을 꾸준히 늘려갈 것"이라며 "실제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성 제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