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성대야구장·위례 업무용지 민참 공공주택사업 추진…서울 도심 공급 속도 높인다
수정 2026-04-08 15:08:42
입력 2026-04-08 15:08:49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착공 여건 우수한 유휴부지부터 민간과 공동개발…내년 상반기 착공 목표
[미디어펜=조태민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도심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공주택 공급에 속도를 낸다. 착공 여건이 우수한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와 위례 업무용지에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방식을 적용해 사업 추진 기간을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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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례 업무용지 이미지./사진=LH | ||
LH는 8일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을 통해 서울 도심 내 유휴부지 공공주택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발표된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방안(9·7 대책)’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LH는 서울 도심 유휴부지인 성대야구장, 위례 업무용지, 옛 한국교육개발원 부지, 강서구 공공시설 부지 등을 대상으로 총 4000가구 규모 공공주택 공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LH는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성대야구장 부지 2100가구, 위례 업무용지 999가구 공급 사업에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은 LH와 민간건설사가 공동 시행하는 방식이다. 민간의 기술력과 최신 설계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고, 설계와 시공을 함께 추진할 수 있어 사업 추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LH 설명이다.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는 지난 7일 민간참여사업 공모가 시작됐다. 위례 업무용지 역시 이달 중순 공모가 이뤄질 예정이다. LH는 이달 공모를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연내 주택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완료한 뒤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후속 일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성대야구장 부지는 앞서 지난해 10월 LH와 성균관대학교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이 부지는 지하철 1호선 도봉역과 7호선 수락산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LH는 주변 청년층 수요를 고려해 전체 공급 물량 2100가구 가운데 391가구를 청년특화주택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위례 업무용지도 입지 경쟁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LH는 부지 소유자인 국방부와 올해 상반기 중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반경 500m 내 5호선 거여역이 위치해 있고, 위례신도시 내 생활 SOC도 이용하기 편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밖에 다른 도심 유휴부지 사업도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LH는 지난해 10월 옛 한국교육개발원 부지를 활용해 서울 서초구 우면동 일대 약 6만㎡ 규모, 700가구 공급을 위한 ‘서울양재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제안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강서구 공공시설 부지 역시 조기 착공을 목표로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서울 도심 내 우수 입지 유휴부지에 민간의 기술력까지 더할 수 있게 된 만큼 고품질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앞당길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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