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하나금융과 첨단산업 투자 맞손…데이터센터 사업 확대 속도
수정 2026-04-08 15:57:48
입력 2026-04-08 15:57:55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하나증권·하나은행과 MOU 체결…시공 넘어 투자·개발까지 사업 구조 강화
[미디어펜=조태민 기자]GS건설이 하나금융그룹과 손잡고 데이터센터 등 첨단전략산업 인프라 투자 확대에 나선다. 기존 시공 중심 사업에서 나아가 투자와 개발까지 아우르는 구조를 강화하며 디지털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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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허윤홍 GS건설 대표(사진 가운데)는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사진 오른쪽), 이호성 하나은행 은행장(사진 왼쪽)과 함께 첨단산업 투자 MOU를 체결했다./사진=GS건설 | ||
GS건설은 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사옥에서 하나금융그룹 하나증권, 하나은행과 첨단전략산업 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 중인 ‘생산적 금융 대전환’ 정책 기조를 기업 차원에서 구체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GS건설은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서 계열사 협업 체계를 갖추고 있는 만큼, 금융과 산업을 연결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 추진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 이후 GS건설과 하나금융은 투자와 펀드 조성,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통해 데이터센터 같은 첨단전략사업 인프라 조성에 실제 자금이 연결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이미 데이터센터 사업 경험을 확보해 왔다. 지난 2024년에는 건설사 최초로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 참여해 안양 에포크(EPOCH) 데이터센터를 준공했으며, 이를 통해 축적한 개발·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고양 마그나(MAGNA) 데이터센터 사업도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구조를 통해 추진 중이다.
계열사 역량도 함께 동원되고 있다. 자이C&A는 네이버 ‘각 세종’ 데이터센터와 LG유플러스 파주 데이터센터 등을 통해 설계와 시공 역량을 쌓아왔고, 지베스코 자산운용은 사업 기획과 인허가 관리, 펀드 운용을 맡아 투자 구조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디씨브릿지는 데이터센터 운영과 기술 자문, 고객 확보를 담당하고 있다.
GS건설은 이 같은 계열사 협업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의 투자·설계·개발·시공·운영까지 이어지는 실행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하나금융그룹과의 업무협약도 기존 시공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투자와 개발 기능까지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기존 협력 관계를 확장해 생산적 금융을 실제 산업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향후 첨단 인프라 투자 분야에서 시너지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