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공개 5일 만에 글로벌 비영어 영화 1위...전세계 67개국 TOP 10 진입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조인성, 박정민 주연의 영화 '휴민트'가 넷플릭스 공개 직후 글로벌 정상에 오르며 K-무비의 저력을 입증했다.

8일 넷플릭스 공식 순위 집계 사이트 '넷플릭스 투둠(TUDUM)'에 따르면, '휴민트'는 지난주(3월 30일~4월 5일) 기준 110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일 전 세계 공개 이후 단 5일 만에 거둔 성과로, 같은 기간 영어권 영화 1위 성적까지 뛰어넘으며 전체 영화 통합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다.

'휴민트'는 한국을 비롯해 대만, 베트남,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등 총 14개국에서 1위를 휩쓸었으며, 전 세계 67개국에서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 영화 '휴민트'가 넷플릭스 공개 직후 글로벌 정상에 올랐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영화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인물들이 충돌하는 첩보 액션물이다. 극장 개봉 당시에도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타격감 넘치는 액션으로 호평받았던 열기가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외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본 가장 훌륭하고 장엄한 액션을 선보이며 관객에게 완벽한 보상을 안겨주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글로벌 영화 평점 사이트 IMDb와 로튼토마토에서도 "액션과 감정적 깊이의 균형이 뛰어나며 첩보전의 인간적인 면모를 놓치지 않았다"는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휴민트'의 이번 기록이 한국형 첩보 액션 장르가 지닌 재미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음을 증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극장가에 이어 글로벌 팬덤까지 사로잡은 '휴민트'가 향후 얼마나 더 장기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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