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 쌍끌이 매수에 코스피 6.87%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
환율 33.6원 급락한 1470.6원 마감…위험자산 선호 심리 폭발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기록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폭등장을 연출했다. 코스피 지수는 6% 넘게 오르며 5870선을 돌파했고 코스닥 지수도 동반 급등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굳건하게 견인했다.

   
▲ 8일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기록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폭등장을 연출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7.56포인트(6.87%) 뛰어오른 5872.34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4358억원, 2조712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무섭게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5조4145억원을 순매도하며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불기둥을 세웠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4000원(7.12%) 급등한 21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단숨에 21만원 선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무려 11만7000원(12.77%) 폭등한 103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SK스퀘어(15.83%), 현대차(7.40%), 삼성전자우(6.65%), 두산에너빌리티(6.64%), 기아(5.57%), 삼성바이오로직스(0.76%) 등 대부분의 대형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5%), LG에너지솔루션(-0.61%)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53.12포인트(5.12%) 급등한 1089.8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710억원, 2405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고 개인은 583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11.19%)가 두 자릿수 급등세를 보였으며 리노공업(6.47%), 알테오젠(5.79%), 에코프로(5.73%), HLB(5.17%), 에코프로비엠(3.47%), 에이비엘바이오(2.99%), 코오롱티슈진(2.73%), 펩트론(2.16%)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천당제약(-6.55%)은 나홀로 약세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33.6원 내린 147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폭발적으로 회복되며 원화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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