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2주 휴전·유가 폭락에 3대 지수 급등...반도체·금융주 주도
수정 2026-04-09 05:25:54
입력 2026-04-09 05:26:02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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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전쟁 휴전과 국제유가 폭락으로 주가가 크게 치솟은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일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하고 글로벌 경제를 질식시켰던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면서 미국 증시가 일제히 치솟았다.
8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2.80% 뛴 22635.00,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85% 치솟은 47909.92에 각각 마감했다. 또 S&P500지수는 2.51% 오른 6782.81을 기록했다.
전날 밤 늦게 미국과 이란이 2주일간 휴전에 합의하고 호르무즈를 개방한다고 발표하면서 아시아와 유럽증시가 폭등했고, 이런 분위기는 뉴욕증시로 옮겨졌다.
휴전 기간에 본격적인 종전협상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아직 전쟁이 완전 종식될 것인지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지만 투자자들은 낙관론에 베팅했다.
이날 증시 랠리는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시총 1위인 TSMC는 5.96% 폭등하면서 다우지수를 견인했다.
나스닥시장에서도 반도체주 전반이 용수철처럼 튀어 올랐다. 메모리 대표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7.72%, 인텔은 11.42% 각각 급등했고, 반도체 대표 장비주인 ASML도 8.77% 치솟았다. AI반도체 대장인 엔비디아는 2.22%, 브로드컴은 4.99% 상승했다.
핵심 기술주도 급등했다. 애플은 2.13%, 아마존닷컴은 3.50%, 구글 알파벳은 3.88% 각각 튀어올랐다. 이날 새로운 AI 모델인 '뮤즈 스파크'를 공개한 메타는 6.50% 뛰었다.
다우지수는 TSMC와 함께 금융주와 제약주가 이끌었다. 제약 대표주인 일라이 릴리는 2.39%, 금융 대표주인 JP모건체이스는 3.55% 각각 상승했다. 반면 그동안 전쟁 프리미엄으로 급등했던 엑슨모빌은 4.69% 급락했다.
모던 웰스매니지펀트의 투자 디렉터인 스티븐 터크우드는 CNBC에 "이제 시장은 강한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전쟁 이후 많은 종목들이 크게 매도되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을 다시 보고 있으며, 이것이 상승세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