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트리플A→더블A 강등…더 멀어진 메이저리그 데뷔 꿈
수정 2026-04-09 06:46:22
입력 2026-04-09 06:46:30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리그 소속 고우석이 트리플A에서 더블A 팀으로 강등됐다. 고우석의 메이저리그(MLB) 데뷔 꿈은 더 멀어졌다.
디트로이트 산하 더블A 팀 이리 시울브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우완 투수 고우석이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에서 이동해 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팀 로스터에 고우석을 등번호 85번 선수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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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우석이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팀에서 더블A팀으로 강등됐다. /사진=이리 시울브스 SNS | ||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고우석은 지난 2024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계약을 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한 번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로 팀을 옮겨가며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다. 지난 시즌 후 디트로이트에서 계약 종료로 방출됐을 때 국내 복귀가 예상됐다.
하지만 MLB 도전 의지를 꺾지 않은 고우석은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감수하고 미국에 남있다. 메이저리그 데뷔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로 다시 도전에 나섰던 것.
고우석은 올해 디트로이트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했다. 지난 3월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는 한국대표로 출전해 3경기서 3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는 등 존재감을 보였다.
그래도 메이저리그 데뷔로 향하는 길은 쉽지 않았다. 빅리그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한 고우석은 톨레도 소속으로 시즌 개막을 맞았다.
절치부심한 고우석이지만 트리플A에서도 실력 발휘를 못했다. 지난 3월 31일 첫 등판에서 ⅓이닝 3볼넷 4실점(3자책점)으로 극히 부진했고, 3일 두번째 등판에서는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긴 했지만 1안타 2볼넷을 내주고 만루 위기에 몰리는 등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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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트로이트 산하 더플A팀 이리 시울브스 로스터에 등록된 고우석. /사진=이리 시울브스 홈페이지 | ||
고우석의 더블A 강등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결국 이런 거듭된 부진 때문으로 보인다.
더블A에서는 등판할 기회가 더 많아질 수는 있겠지만 아무래도 트리플A에 머무는 것보다 빅리그 콜업 가능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고우석이 더블A에서 생활하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2024년 샌디에이고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돼 트리플A에서 뛰다가 7월 더블A로 내려간 적이 있다. 결국 더블A에서 시즌을 마쳤고, 다음 시즌에야 트리플A로 복귀할 수 있었다.
이미 어려운 과정을 밟아본 고우석이 또 더블A로 내려갔다. 시련은 계속되고 메이저리그로 가는 길은 더 아득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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