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일본 열도 사로잡은 ‘애니송 퀸’ 행보
수정 2026-04-09 17:25:20
입력 2026-04-09 08:36:09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신곡 ‘HIDE AND SEEK’ 소녀의 당당함...6월 요코하마 아레나 입성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그룹 아이들(i-dle. 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이 일본 애니메이션 오프닝 테마곡을 통해 다시 한번 현지 시청자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독보적인 음악성과 당당한 퍼포먼스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아이들이 이번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며 전방위적인 현지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소속사에 따르면, 아이들은 지난 8일 일본 TV 아사히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신작 애니메이션 '오타쿠에게 상냥한 갸루는 없다!?'의 오프닝 테마곡 'HIDE AND SEEK'을 부르며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이번 곡은 '나다움을 잃지 않는 당당함'이라는 아이들 고유의 팀 컬러에 소녀의 숨겨둔 진심을 알아달라는 섬세한 감성을 더해 탄생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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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룹 아이들이 일본 TV 아사히의 신작 애니메이션 '오타쿠에게 상냥한 갸루는 없다!?'의 오프닝 테마곡 'HIDE AND SEEK'을 불렀다. /사진=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 ||
아이들은 이번 참여에 대해 "'HIDE AND SEEK'은 나를 잃지 않는 당당함과 마음 깊은 곳에 숨겨둔 진심 사이의 요동치는 감정을 귀여우면서도 짜릿하게 표현한 곡"이라며 "작품 속 캐릭터들의 감정선과 함께 이 곡을 즐겨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첫 방송 직후 공개된 오프닝 영상은 아이들 특유의 에너제틱한 보컬과 작품의 러브 코미디 분위기가 완벽하게 어우러졌다는 현지 팬들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이번 테마곡 가창은 아이들이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거두고 있는 연속적인 성취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들은 이미 리브랜딩 후 첫 일본 EP 'i-dle'의 수록곡 'Invincible'이 인기 애니메이션 '베이블레이드 X'의 오프닝곡으로 선정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연이은 애니메이션 테마곡 선정은 아이들의 음악이 일본 대중문화의 핵심인 애니메이션 콘텐츠와 강력한 시너지를 내고 있음을 입증한다.
아이들의 일본 내 인기는 공연 시장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지난해 첫 번째 일본 아레나 투어인 '2025 i-dle first japan tour [逢이-dle]'을 전석 매진시키며 성황리에 마친 데 이어, 오는 6월 20일과 21일에는 일본 요코하마의 대형 공연장인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네 번째 월드투어 '2026 i-dle WORLD TOUR [Syncopation] IN YOKOHAMA' 공연을 개최한다. 2만 석 규모의 대형 아레나 입성은 이들의 현지 팬덤 규모가 급격히 확장되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애니메이션 '오타쿠에게 상냥한 갸루는 없다!?'는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명의 '갸루'와 오타쿠 남학생이 취미를 공유하며 가까워지는 과정을 그린 설렘 가득한 러브 코미디물로,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TV 아사히를 통해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45분 현지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강렬한 카리스마부터 소녀의 발랄함까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아이들이 이번 애니메이션 오프닝곡을 시작으로 올 한 해 일본에서 어떠한 눈부신 성과를 거둘지 가요계와 현지 관계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