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일째 랠리, 7만 달러 회복..."호르무즈 통행료 비트코인으로 징수"
수정 2026-04-09 08:42:03
입력 2026-04-09 08:42:11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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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최근 여러 호재가 겹치면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비트코인이 여러 호재가 겹치면서 7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일(현지시간) 오후 7시25분 현재 3.32% 오른 7만1010 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4일째 오름세다. 7만 달러선 회복은 약 2개월만이다.
비트코인은 미국과 이란이 2주일간 휴전에 전격 합의하고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전날 4% 이상 급등한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강한 랠리를 펼친 것은 호재가 겹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미국 은행 최초로 발행되는 비트코인 ETF를 출시했다.
CNBC에 따르면 이 펀드는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트러스트(Morgan Stanley Bitcoin Trust)'라는 이름으로 거래되며, 티커는 MSBT다. 수수료는 0.14%로, 블랙록의 인기 상품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0.25%)보다 낮다.
모건스탠리는 약 2조 달러의 자산을 관리한다. 이번 펀드를 통해 IBIT(현재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4%를 보유)나 피델리티의 'Wise Origin Bitcoin Fund' 같은 경쟁사 상품 대신 자사 ETF를 고객에게 추천할 수 있어 수수료 수익을 내부에 유지할 수 있다.
현물 비트코인 ETF는 2024년 미국 시장에 등장했으며,이후 11개의 펀드가 총 약 880억 달러를 끌어모았다. 투자자들은 MSBT가 경쟁 펀드로부터 점유율을 빼앗을 수 있을지, 혹은 새로운 자금을 시장으로 유입시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장중 7만2000달러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하락에 베팅했던 약 2억5000만 달러의 선물 포지션이 강제로 청산된 것도 가격 상승세를 불렀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비트코인으로 징수할 것이라는 뉴스도 호재가 됐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해 독자적인 통행료를 부과하기 시작했으며, 비트코인이나 테더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 중국 위안화로만 결제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통행료는 원유 배럴당 약 1달러 기준이며,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은 초대형 유조선(VLCC)의 경우, 한 번 통과할 때마다 약 200만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다른 코인 가격도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4.19%, 솔로나는 1.88%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