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초어닝 기대 SK하이닉스, 최고 193만원 목표가 상향 릴레이
수정 2026-04-09 10:37:56
입력 2026-04-09 10:38:05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인공지능(AI) 수요 폭발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범용 디램(DRAM) 가격 급등
단기 고점 우려 속 장기공급계약(LTA) 체결로 하락 사이클 방어 전망
단기 고점 우려 속 장기공급계약(LTA) 체결로 하락 사이클 방어 전망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최고 193만원까지 잇따라 상향 조정하며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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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정을 둘러보는 최태원 회장(왼쪽). /사진=SK제공 | ||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서 이달 말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줄상향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메모리 공급 부족 장기화를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56만원에서 193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국내 증권사들 역시 KB증권 17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신한투자증권 150만원, NH투자증권 145만원 등을 각각 제시했다.
실적 및 목표주가 상향의 주된 배경에는 인공지능(AI) 수요 폭발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범용 디램(DRAM), 낸드(NAND)의 가파른 가격 상승이 자리 잡고 있다. 전방 산업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서버와 모바일, PC 고객사들이 선제적으로 메모리 구매를 서두르며 가격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장기공급계약(LTA) 요청이 늘어나며 향후 실적 가시성이 대폭 높아진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일각에서는 실적 개선폭이 가파른 만큼 단기 수익성 고점을 찍고 하락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시장은 향후 하락 사이클 진입 시 나타날 수익성 하락에 주목할 것이라고 짚었다.
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LTA를 통한 구조적 성장이 하락 사이클 진입을 방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방위적인 공급 부족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이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027년 말까지는 범용 DRAM의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며 4분기까지 이어질 계약 가격 상승 사이클에 힘입어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다"고 분석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장기계약 진행 상황을 고려할 때 시장의 우려보다 높은 가시성과 결속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 구조 변화가 기업 가치 재평가 요소"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