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모듈러 엘리베이터'로 프리패브 속도전…공기 최대 80% 단축
수정 2026-04-09 14:02:37
입력 2026-04-09 14:02:46
박소윤 기자 | xxoyoon@daum.net
모듈러 공동주택 사업 본격화 위한 기술 고도화…최적화된 승강기 기술 개발
국내 최대 높이 스틸 모듈러 아파트 '시흥거모' 현장에 파일럿 적용 예정
국내 최대 높이 스틸 모듈러 아파트 '시흥거모' 현장에 파일럿 적용 예정
[미디어펜=박소윤 기자]GS건설이 프리패브(조립식) 건축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가운데 모듈러 주택에 특화된 승강기 기술 개발에 나서며 사업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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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윤홍 GS건설 대표(왼쪽)와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GS건설 | ||
GS건설은 충북 충주에 위치한 현대엘리베이터 스마트캠퍼스에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듈러 엘리베이터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모듈러 건축과 승강 설비를 결합해 시공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새롭게 개발되는 모듈러 엘리베이터는 기존 철근콘크리트 구조뿐 아니라 조립식 모듈러 주택에도 적용 가능한 전용 설계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모듈러 공동주택 사업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관련 기술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해당 기술은 GS건설이 수주한 시흥거모 A-1BL 공공주택 사업 내 스틸 모듈러 동에 시험 적용될 예정이다. 실제 현장 적용을 통해 성능과 시공성을 검증하는 파일럿 프로젝트 성격을 갖는다.
모듈러 엘리베이터 공법은 공장에서 승강기 구조체와 주요 부품을 사전에 조립한 뒤 현장에서는 이를 모듈 단위로 설치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현장 작업 비중이 크게 줄어들어 공사 기간 단축은 물론 품질 관리와 안전성 확보 측면에서도 장점이 크다.
특히 공장 제작 비중을 높이면서 현장 용접 등 작업 의존도를 낮춰 시공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고, 고소 작업 역시 대폭 줄어들어 작업 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공정 간 간섭을 최소화하는 설계와 결합될 경우 시공 흐름이 보다 원활해져 전체 공기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기존 방식에서는 엘리베이터 설치에 약 190일가량이 소요되지만, 해당 공법을 적용하면 현장 설치 기준 최대 80% 수준까지 기간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사의 모듈러 건축 기술과 현대엘리베이터의 승강 설비 기술을 연계해 표준화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건설현장의 생산성, 안전,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출발점"이라며 "모듈러의 장점을 극대화해 현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한 건설을 통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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