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선관위 발표...박주민·전현희 제치고 결선 투표 없이 승부 마침표
당규 따라 득표율 비공개...소병훈 "최고 득표자 과반으로 최종 후보 선출"
3파전 구도 속 도덕성 공방 뚫고 선출...민주, 서울 탈환 본선 체제 돌입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정원오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본경선 결과 발표를 통해 기호 3번 정 후보가 최종 후보자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소병훈 중앙당 선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번 본경선에서는 최고 득표자가 과반을 득표함에 따라 최종 후보자 확정을 알린다"며 "기호 3번 정원오가 제9회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자로 선출됐음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인 소병훈 의원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기지사 후보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소 위원장은 한준호·추미애·김동연(기호순) 후보가 본경선 후보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2026.3.22./사진=연합뉴스


민주당 당규 제10호 제43조의3(결선 투표) 제2항 등에 따르면 경선 결과 최고 득표자가 과반을 득표하면 해당 후보자를 확정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만 상위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정 후보는 이번 본경선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본선 직행을 확정 지었다.

소 위원장은 "후보자 순위와 득표율은 관련 규정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며 "오랜 시간 결과를 기다려준 당원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본경선 후보자 2차 합동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26.4.3./사진=연합뉴스 [국회사진기자단]


앞서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은 박주민·전현희·정원오·(기호순) 후보 간의 3파전 구도로 진행됐다. 경선 과정에서 선두 주자를 둘러싼 도덕성 검증 공방이 이어지는 등 과열 양상을 띠기도 했으나 선관위는 네거티브 공세 자제를 당부하며 경선을 관리해왔다.

정 후보가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최종 후보로 선출됨에 따라 민주당은 서울시장 탈환을 위한 본격적인 본선 전열 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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