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불안한 이란 휴전이 깨지지 않고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3대 지수가 동반 랠리를 펼쳤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아슬아슬하지만 깨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증시를 또 밀어올렸다.

'딜 브레이커'로 거론됐던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중단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 급등세가 진정됐고 이는 증시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9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0.83% 오른 22822.42,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58% 상승한 48185.80에 각각 장을 마쳤다. 또 S&P500지수는 0.62% 뛴 6824.66을 기록했다. 

증시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대한 이란의 반발, 국제유가 급등, 호르무즈 해협 봉쇄 지속 등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과 직접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나스닥시장은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가 이끌었다.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1.01% 상승했고, 아마존닷컴은 5.60% 급등했다. 아마존닷컴의 앤디 재시 CEO는 이날 연례 주주서한에서 아마존 웹서비스(AWS)내 AI 관련 매출이 연간 1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규모 AI 투자가 고수익으로 실제 연결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63%, 인텔은 4.70% 각각 급등했다. 인텔은 7일째 폭등세를 지속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는 5% 뛰었다. 메모리주인 샌디스크는 9% 치솟았다.

다우지수는 전날에 이어 금융주가 견인했다. JP모건체이스는 0.77%,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60%, 모건스탠리는 1.22% 각각 올랐다. 내수주인 코카콜라는 1.15%, 홈디포는 1.02% 각각 상승했다.

투자자문사인 RFG 어드바이저리의 릭 웨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휴전이 존재하고 양측이 이에 동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이 상황이 해결될 수 있다고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이 닫혀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상황은 더 어려워지고, 공급 충격이 더 오래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