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지연 영향 등으로 신규 공공택지 점차 감소 추세
신규 분양 앞둔 '첨단3지구', 광주시 마지막 공공택지
[미디어펜=박소윤 기자]최근 지방 주택시장에서 분양가 상한제(이하 분상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민간택지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고, 계획적인 도시 인프라가 함께 조성된다는 점에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 첨단3지구 A8블록 호반써밋 첨단3지구 조감도./사진=호반건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각종 행정 절차 지연과 부동산 경기 둔화 영향으로 신규 공공택지 공급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지고 있다. 환경영향평가와 보상 과정이 장기화되면서 사업 일정이 전반적으로 미뤄지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착공과 분양에도 연쇄적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공공택지 개발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지역 성장의 핵심 축으로 기능해왔다. 산업단지와 혁신도시 조성과 맞물려 추진되며, 교통망과 교육시설, 녹지공간 등 생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된다. 여기에 행정·업무·상업 기능이 결합되면서 새로운 지역 중심지로 자리잡는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분상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는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는 만큼 초기 진입 부담이 적고, 향후 지역 성장에 따른 자산 가치 상승 기대감도 크다. 실제 충남 아산탕정지구, 경남 진주혁신도시, 광주 첨단지구 등은 공공 주도 개발을 통해 지역 대표 주거지로 성장하며 이러한 흐름을 입증했다

공급 감소 흐름 속에서 광주 첨단3지구가 사실상 마지막 대규모 공공택지로 꼽히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 북구와 광산구, 전남 장성군 일대에 걸쳐 조성되는 첨단3지구는 기존 첨단1·2지구를 확장하는 형태로 개발되며, 지역 내 대표 신흥 주거벨트로 기대를 모은다.

첨단3지구는 산업과 주거, 연구 기능이 결합된 복합 도시로 계획됐다. 구역별로 인공지능 연구개발, 의료 산업, 주거 중심 기능이 분리·배치되고 특히 국가 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이 추진된다. 향후 AI·에너지·반도체 중심 산업 전략과 맞물려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주거 기능이 집중되는 3공구는 쾌적한 환경이 강점이다. 전체 면적 중 약 20% 이상이 공원과 녹지로 조성된다. 하천을 따라 형성된 자연 환경이 주거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상업시설과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계획돼 자족형 생활 인프라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변 산업단지와의 접근성도 갖췄다. 인근에는 광주과학기술원을 비롯해 다수의 국가·일반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고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입주해 있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약 수만 명 규모 근로 수요를 배후로 안정적인 주거 수요도 기대된다.

분양 일정도 본격화된다. 오는 10월에는 총 3900여 가구 규모 주요 단지들이 입주를 시작하며, 일부 블록에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신규 물량 공급도 이어진다. 5월과 7월에 걸쳐 추가 분양이 예정돼 희소성이 높은 공공택지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0월에는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A1블록) 1520가구∙'첨단제일풍경채'(A2블록) 1845가구∙'첨단제일풍경채'(A5블록) 584가구 등 3개 단지, 총 3949가구가 첫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3개 블록에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총 1443가구의 신규 분양도 이어진다. 오는 5월 A7·A8블록에서 '호반써밋 첨단3지구' 805가구, 7월에는 A6블록 '제일풍경채 첨단3지구' 638가구가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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