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세대 긍정 평가 80% 상회...20대 지지율 38% 최저
PK 64%·TK 55% 등 전 지역에서 긍정평가 과반 넘어
고유가 지원금 52% '잘된 일'...소비쿠폰보다 높은 호응
민주, 현 정후 출범 후 최고치...국힘 20%와 격차 28%p
노동절 공휴일 지정 78% 찬성...국힘·보수 지지층도 과반 공감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0%대 후반의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2주 연속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정부의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인 4월 1주 차와 동일한 6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상승한 24%를 기록했으며 의견 유보는 10%였다.

연령별로 보면 40대(80%)와 50대(83%)에서 각각 80%를 상회하며 강력한 지지세를 뒷받침했다. 반면 20대에서는 38%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87%, 대전·세종·충청 74%, 부산·울산·경남 64%, 인천·경기 63%, 서울 62%, 대구·경북 55%로 모든 지역에서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 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2026.4.9./사진=연합뉴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9%)이 1순위로 꼽혔으며 '외교'(12%), '전반적으로 잘한다'(11%)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 역시 '경제·민생·고환율'(16%)이 가장 많았고 '과도한 복지·민생 지원금'(14%) 등이 지적됐다.

정부가 중동 전쟁 대응책으로 내놓은 '소득 하위 70%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는 유권자의 52%가 '잘된 일'이라고 평가해 '잘못된 일'(38%)이라는 응답보다 14%포인트 높았다. 성향별로는 진보층(73%)에서 긍정론이 높았으나 보수층(60%)에서는 부정론이 우세해 대조를 이뤘다. 

지난해 초 논의됐던 전 국민 대상 민생회복소비쿠폰보다 이번 지원금이 더 우호적인 여론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에는 '지급해야 한다' 34%, '지급하면 안 된다' 55%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8%, 국민의힘이 20%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주에 이어 2주째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인 48%를 유지하며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최저치(18%)를 기록했던 하락세에서 벗어나 2%포인트 반등하며 20% 선을 회복했다. 양당 간 격차는 28%포인트로 나타났다.

이어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1%, 진보당 1% 순이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5%로 조사됐다.

올해부터 노동절(5월 1일)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한 것에 대해서는 유권자 열 명 중 여덟 명에 가까운 78%가 '잘된 일'이라고 답했다.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이러한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60%)과 보수층(64%)을 포함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공통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0%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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