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자 나노구조 제어해 인체 정보 동시 처리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머터리얼즈' 게재…"기초과학 및 석유화학 발전 밑거름"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차세대 고분자 소재 기반의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기여한 박철민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올해의 '한화고분자학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지난 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고분자학회 2026년도 춘계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박 교수에게 상패와 함께 1000만 원의 연구지원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 한화토탈에너지스 오상준 연구소장(왼쪽)이 지난 9일 대전컨벤션터에서 열린 2026년도 한국고분자학회 춘계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한화고분자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철민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에게 상패와 연구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한화토탈에너지스 제공


이번 수상의 핵심 배경이 된 박 교수의 연구 성과는 '초저전력 사용자 인터랙티브(User-Interactive) 센싱 디스플레이' 및 '인공신경망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박 교수는 자기조립 고분자의 나노구조를 제어하는 독창적인 방식을 통해, 인체에서 발생하는 각종 정보를 감지하는 동시에 이를 즉각적으로 표시·저장·학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구현해 냈다.

해당 기술은 전력 소모가 많고 조작이 까다로웠던 기존 헬스케어 모니터링 기기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고령층이나 재활 환자들이 손쉽게 자가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관련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권위의 과학 저널인 '네이처 머터리얼즈(Nature Materials)'에 실리며 국제적인 우수성을 입증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국내 기초과학과 석유화학 산업의 뼈대가 되는 고분자과학 분야의 연구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한국고분자학회와 공동으로 이 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해 오고 있다.

박 교수는 "국내 고분자과학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인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연구에 매진해 학계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첨단 소재 산업 발전에도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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