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물류센터 화재 대응 고도화…스마트 피난 시스템 실증
수정 2026-04-10 15:31:10
입력 2026-04-10 15:31:21
이용현 기자 | hiyori0824@mediapen.com
R&D 기반 안전 기술 검증 확대…전국 물류센터 적용 검토
[미디어펜=이용현 기자]롯데글로벌로지스가 첨단 기술을 접목해 물류시설 화재 안전 관리 체계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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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피난안내 시스템 ‘스마트가이드’는 바닥에 피난 방향을 알려주는 화살표 모양의 레이저 조명을 비춰 복잡하고 어두운 시설 안에서도 피난 유도가 용이하다./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제공 | ||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9일 충북 진천 중부권 메가허브 터미널에서 스마트 피난안내시스템 실증과 민·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물류시설 화재 안전성 및 위험도 관리 기술 개발’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해 7월 시범 적용 사업자로 선정돼 해당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실증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협력해 개발한 물류창고용 피난안내시스템 ‘스마트가이드’의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가이드는 바닥에 레이저 화살표 형태로 피난 경로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복잡하고 어두운 물류시설 환경에서도 직관적인 대피 유도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기존 피난유도등 대비 피난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실증은 기존 피난유도 시스템과 스마트 피난 시스템 간 성능을 비교 분석한 뒤 직원과 관할 소방서가 참여하는 합동 훈련으로 이어졌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외에도 이천·양산 물류센터 등에서 다양한 화재 안전 기술 검증을 병행하고 있다. 고성능 방화셔터, 난연소재 마감 공법, 냉동·냉장창고용 연기 감지 시스템 등 물류시설 특화 안전 기술의 실효성을 점검 중이다.
업계에서는 물류센터 대형화와 자동화가 가속되면서 화재 발생 시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과 초기 대응 능력 확보가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 확대와 함께 물류시설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안전 관리 체계 고도화 여부가 기업의 운영 안정성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관련 투자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번 R&D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물류센터에 관련 기술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단순 설비 보강을 넘어 데이터 기반 위험 관리와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계기로 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화재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24년 소방청 주관 ‘소방의 날’ 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안전경영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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